저는 마른 몸을 갖고 있어 사우나를 싫어했습니다. 목욕탕이나 찜질방에 가서 건식이나 습식 사우나 실에
들어가기는 하지만 5분 이상을 견디지 못했습니다. 숨이 막히고 가슴이 답답해서 땀이 나오자마자
뛰처 나오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은 사우나가 좋다고 하지만 한번도 좋은 줄을 몰랐습니다.
한달 전에 사우나를 좋아하는 아내가 강력하게 추천하여 원적외선 사우나를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당뇨와 성인병이 있어 건강에 자신이 없어 아내가 늘 챙겨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날 아내따라 체험장에
가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다른 사우나와 뭔가 다른가 있겠는가 하는 의구심 있어 건성으로 들어갔는데, 왠걸 실내 온도가 50도라고
하는데도 전혀 그 온도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서서히 몸이 후끈해지는데, 5분 이상을 사우나에서 견디지 못한
저는 20분이 지났는데도 전혀 답답하거나 호흡이 가파지지 않았습니다. 그 뒤 땀이 나기 시작할 즈음에 잠시
답답함을 느꼈지만 오히려 시간이 좀 더 지나니 괜찮아졌습니다. 그리하여 처음으로 30분 동안 사우나를 했는데,
땀도 적당히 나고 기분히 상꽤하였습니다.
나와서 원적선 열선에 대하여 설명을 듣고 집에 와서 인터넷을 통해 원적외선의 효과에 대하여 찾아보았습니다.
다른 사우나와는 달리 원적외선 사우나는 복사열이 나와 피부 깊숙히 파고 들고 피부속에서 열이 나는 것이지 공기가
데워지지 않아 답답함이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나이가 들면 체온이 낮아져서 몸의 저항력이
떨어져서 그렇다는 것을 잘 알고 있던 저는 그날부터 원적외선에 대하여 공부하고 그 효과에 대하여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우나를 한번 더 체험한 후에 큰 맘 먹고 사우나를 한대 구입하였습니다.
그 뒤 매일 30분 이상 사우나를 하고 있는데, 하면 할수록 그 매력에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열기를 느껴도
전혀 답답하지 않고 땀도 적당히 나오고 요즘같이 추운 날에 밖에 나와서 예전과 달리 추위를 적게 느끼고 있습니다.
이렇게 겨울내내 사우나를 하게 되면 그렇지 않아도 자신이 없었던 제 몸이 더 나아질 것이라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몸이 점점 가뿐히 나아가니 남성도 되살아나는 것 같습니다.